겨울 비.

겪어본 중 가장 추운 겨울이다.
그래서 그런지 그동안 쌓여있던 눈도 추적추적 녹여버리는 겨울비가 너무 좋다.
(하지만... 비가 그치면 바람이 불면서 또 추위가 온다니 -_- 이런..덴당.)

어제 뒤척이면서 한참을 못 잤는데도 아침에 졸리지 않아 일찌감치 메일을 열어서 읽어보고 있는데,
오랫만에 Elsie 에게서 메일이 왔다. 다른 곳들은 이미 정리해고가 시작된 모양.
10년이 넘게 다닌 회사에서 정리해고 통지를 받으니 이미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금액 계산해 보며 기다린 모양이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모양. 호주의 Alex도 정리해고 대상자인 모양이다. 한국 사무소는 아직 조용한 것 같은데.
답장을 보내어 그러한 얘기와 공주가 봄에 태어날 것이라 얘기해 주었더니 함께 기뻐해준다.

그 전에 Elsie 가 남편이랑 한국에 놀러왔으면 좋겠다.
눈이 가득 쌓인 강원도 어딘가 놀러가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으면.
아님 눈덮힌 한라산도 좋겠지!

밍키는 하루종일 우리 침애의 극세사 이불 담요 한 귀퉁이에 자리잡고 온 몸을 또르르 말아대고 잔다.
애교라고는 자기 몸의 수천만 수억만 털 한 가닥만큼도 없는 녀석 같으니라고...

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, 결국은 엄마가 만들어주던 닭도리탕으로 결정.
잘 될지 모르겠지만, 한 번 해보자고...!
2010/01/20 18:22 2010/01/20 18:22
alyssa
Jounal/Daily 2010/01/20 18: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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